구성품은 본체, 파우치, 터노 방지 클립, 회색 3단 팁, 흰색 3단 팁, 해파리 팁, 설명서, 노란색 종이가 들어있었습니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지만 제 기준으로는 무난했습니다.
크게 흠잡을 만한 부분도 없는 거 같고요.

선재는 꼬임이 덜한 편이었으며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플러그는 약간 휘어있는 L자 형이었습니다.
그래서 플러그 쪽의 단선 위험성도 낮습니다.

팁별로 차음성과 소리, 착용감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단 차음성을 말씀드리자면
기본 장착된 회색 3단팁은 크기가 작아서인지 차음성이 좀 떨어집니다.
흰색 3단팁은 회색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음성이 조금 낫고요.
해파리 팁의 차음성이 가장 좋았습니다.
해파리 팁을 쓰고 나가실 경우 로드킬을 당하기 쉬우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ㄷㄷㄷ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도 작게 들려요.

착용감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회색 3단팁과 흰색 3단팁은 고막을 쿡쿡 찌릅니다.
(잘못하다간 고막이 팁에게 XX 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이질감이 느껴져서 별로였습니다.
해파리팁은 귀에 딱 맞게 잘 들어가서 착용감이 편안했습니다.
아예 회색 3단팁은 박스 안에 다시 넣어두었고요.
흰색 3단팁과 해파리 팁을 상황에 따라 번갈아서 사용 중입니다.

소리는 올라운드 성향이 정말 제대로 잡혀 있었습니다.
어느 한 음역대도 강조되어 있지 않은 정말 플랫한 소리였습니다.
제가 기존에 저음이 약간 강조된 기기들을 사용해서인지 처음에 들었을 땐 '저음이 어디갔지?' 하고 느꼈지만
계속 들어보니 저음도 적당히 재생해주었습니다.
저음, 중음, 고음 그냥 전부 깔끔하면서 적당합니다. ㅎㅎ
전체적인 해상력은 가격 대비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공간감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음 분리도도 이 가격대에선 뛰어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완벽에 가까운 올라운드 성향인 만큼 장르를 가리지 않습니다.

터치 노이즈는 많은 편이라 생각하지만
동봉된 클립을 사용하면 많이 줄어들고요.
아웃도어시 해파리 팁을 끼고 바람불 때 거리를 걸으면 바람 소리가 휘이이이이잉~ 하고 들립니다.
좀 거슬리긴 하지만 쓸만해요.

파우치가 있기 때문에 휴대성은 아주 뛰어납니다.

저의 경우, 상위 모델인 MC5 필터를 별도로 구입하여 장착하였습니다.
장착하게 되면
고역대의 피크를 줄여주어 더 플랫하게 해주고(FR 그래프 상으로 상위 모델인 ER4S와 비슷한 그래프가 나온다고 함) 
귀지가 유닛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구입하시면 좋은 선택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애초에 어린이용이라는 용도로 나온 이어폰인만큼
임피던스가 높아서(스펙상 300옴, 골든이어스 실제 측정상 190옴) 볼륨 확보가 어렵습니다.
아이폰4S 기준으로 7~80% 정도까지 올려줘야 했고요.
기기의 출력을 올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멀쩡한 배터리도 조루 배터리가 되버립니다.
포터블 앰프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앰프를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총평: 5만원대 또는 그 이하의 커널형 이어폰 중 플랫함과 뛰어난 해상력으로 가성비가 높은 이어폰.

에티키즈 5를 구입하셔도 괜찮은 분들
1. 어느 음역대도 전혀 강조되지 않고 모든 음역대를 잘 들려주는 플랫한 성향을 원한다.
2. 5만원대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이어폰을 찾는다.
3. 음원의 원음을 착색이나 왜곡없이 들어보고 싶다.
4. 음량 확보로 인해 발생하는 배터리 문제를 감안할 수 있다. 
(또는 귀보호를 위해 소리를 작은 볼륨으로만 듣고 싶다.)
5. 무난하게 커널형 이어폰에 입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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